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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출신 올레나, 자국 대통령 비난한 MBC에 분노 “부끄럽지도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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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2-26 16:28:30 수정 : 2022-02-26 17: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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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레 인스타그램 캡처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올레나가 자국의 대통령을 비난한 MBC 측에 분노를 드러냈다.

 

26일 올레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게시글에서 “한국 뉴스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영상을 만드는 게 부끄럽지도 않나. 곧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는 거 알겠는데 다른 나라에 대한 여론몰이를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진짜 아닌 것 같다. 원하는 그림만 보여주고 일부 팩트만 이야기 하면서 ‘우크라이나처럼 되지 않게 선거를 잘하자’는 메시지를 푸시해 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언론사가 할 짓인가”라며 “뭐?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위기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위기를 제대로 대처하는 방법을 언론사가 알고 있나? 우리의 자유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알면 우리한테 알려주지 왜. 아마추어 같은 젤렌스키의 정치 행보가 비판을 받고 있다? 누구한테 비판을 받고 있는데?”라며 MBC 측에 주장을 비난했다.

 

또 그는 “언론사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나? 2022년 언론의 행태가 마치 1980년대 독재정권 뉴스에서 나올 법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젤렌스키를 지지하고 투표한 우크라이나 국민 72%가 바보라고 생각하나? 오만이 가득한 언론사의 이러한 영상을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분노했다.

 

앞서 25일 MBC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위기의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코미디언 출신인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두고 ‘아마추어같은 정치 행보’라며 러시아의 침략 상황을 분석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으며 이틀째인 현재, 수도 키예프를 에워싸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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