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재명 "尹, ‘자위대 한반도 진입 가능’ 망언 사죄하라"

, 대선

입력 : 2022-02-26 17:00:00 수정 : 2022-02-26 17:41: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특별 성명 내고 “尹 발언 日 극우 인사와 구분 안돼
3·1절 앞두고 망언… 순국선열과 국민께 사죄하라”
김포서도 “유관순에 미안해서라도 그런 말 못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 '고양의 수도권 서북부 경제 중심지 도약을 위해!'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전날 토론회에서의 발언을 겨냥해 “3·1절을 앞두고 한 ‘자위대 한반도 진입 가능’ 망언을 취소하고 순국선열과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위대 한반도 진입 허용 발언에 관한 특별 성명’을 내고 “한일관계 악화는 한국 정부 때문이라거나,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고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는 등 일본 극우세력 주장에 동조해온 윤 후보가 어제 토론에서 유사시에는 일본자위대가 한국에 들어올 수도 있다는 망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해당 발언이 “도저히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발언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윤 후보의 국가관과 대일본 인식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극우세력 인사의 발언과도 구분하지 못하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흘 뒤면 3·1절이다. 완전한 자주독립과 자주국방의 염원을 선열들께 말씀드려야 할 때 국민들께 일본군 한반도 재진입을 걱정하시게 했다”며 “윤 후보의 위험하고 불안한 안보관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후보를 향해 “3·1절을 앞두고 한 자위대 한반도 진입 가능 망언을 취소하고 순국선열과 국민 앞에 사죄하시기 바란다”며 “윤 후보의 일본군대 한반도 진입 가능 발언이 소신이 아닌 실언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김포에서 진행한 선거 유세에서도 “3·1절이 얼마나 남았다고, 유관순 선생에게 미안해서라도 그런 말 못할 것 같다”며 윤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TV 토론에서 “한·미·일 군사동맹을 검토하시는 건가. 유사시에 한반도에 일본이 개입하도록 허용하는 건데 그걸 하시겠나”라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질문에 “한·미·일 동맹이 있다고 해서 (일본군이) 유사시에 들어올 수도 있는 것이지만, 꼭 그걸 전제로 하는 동맹은 아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수지 '하트 여신'
  • 탕웨이 '순백의 여신'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