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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사망자 적은 이유 ‘코로나 회복력 거버넌스’ 높은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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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2-17 16:33:00 수정 : 2022-02-18 10: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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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간지, ‘코로나19 회복력 강한 국가들의 7가지 습관’서 고평가
“바이러스 반복 억제·전면 봉쇄 미시행·경제적 충격 작다”고 분석
“코로나 백신 접종 늦게 시작했지만 접종률 세계에서 가장 높아”
“한국, 코로나와 싸우는 방법 보여주는 공인된 모델로 자리매김”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다른 나라들보다 현저히 적은 것은 ‘회복력 거버넌스’가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은 사망자 수를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관리한 것은 물론 바이러스 확산을 반복적으로 억제했고, 전면 봉쇄도 하지 않아 다른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경제적 충격이 훨씬 작았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인 ‘디 애틀랜틱’은 지난 15일 ‘코로나19 회복력이 강한 국가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기사에서 한국의 누적 사망자 수를 보여주는 도표는 미국, 영국에 비해 완만한 언덕 형태로 올라가고 있는데, 최근 오미크론 관련 사망자가 늘고 있어도 이런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디 애틀랜틱은 “한국은 인구 75%가 백신을 접종할 때까지 사망자 수를 미국과 영국에 비해 40배 더 적은 수준으로 관리했으며, 이것은 성공”이라고 ‘혈액암 저널’ 편집국장인 빈센트 라이 쿠말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내용을 소개하며, 한국의 상황을 “‘성공’보다 ‘회복력’(resilience)이 뛰어나다”라고 표현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은 지금까지 코로나19에 대응해오면서 회복력 거버넌스 측면에서 모범국가로 부상했다”며 “바이러스 확산을 반복적으로 억제했을 뿐만 아니라 사망자 수를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관리했고, 전면 봉쇄도 하지 않아 다른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경제적 충격이 훨씬 작았다”라고 돌아봤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느리게 시작했지만 백신 접종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다른 나라에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관련 지원을 제공하고 민주주의 국가가 코로나19와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공인된 모델로 자리매김해 소프트파워와 외교적 영향력을 축적했다”고 적었다.

 

기사는 한국의 성과를 다른 나라들도 배워야 한다면서 과거의 충격에서 교훈을 배워 미래 위기에 대비하고, 과학적 견해와 전문가들의 조언을 정책과 전략에 반영하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추적·검토하는 것 등을 회복력이 높은 국가들의 7가지 습관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회복력의 의미는 실패가 전무하다는 뜻이 아니고, 강력한 회복이 뒤따르는 우아한 실패를 뜻한다”며 “핵심 비결은 팬데믹에 굴복하지 않도록 다양한 취약성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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