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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업주들 "오미크론보다 영업 시간 제한이 더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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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25 16:48:01 수정 : 2022-01-25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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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노래방 업주 40여명이 25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방침을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 노래방 업주들이 영업시간 제한 방침을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한국노래문화업중앙회 대전시협회 소속 노래방 업주 40여명은 25일 대전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방침을 철회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2년 넘게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한 방역 수칙을 3주 연장한 데 비통함을 느낀다”며 “바이러스가 밤에만 그것도 오후 9시 이후에만 활동하는 것도 아닌데 현재의 방역 지침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 차라리 오후 7시∼자정까지만 영업을 하라고 하든지 현실성 있게 영업 제한을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매일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가게에 나가서 먼 산을 바라보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자니 속이 터진다”며 “오미크론 때문에 죽는 게 아니고 정부의 안일한 지침에 스트레스받아서 죽을 것 같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들은 “업주들은 폐업하려고 해도 대출받은 돈을 모두 원상복구 해야 해서 마음대로 폐업도 못 한다”며 “자영업자를 이렇게 궁지로 내몬 대전시와 정부는 각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28일까지 시청 앞 집회 신고를 한 노래방 업주들은 대전시장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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