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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합리적 조직문화 개선’ 총력전

입력 : 2022-01-24 02:06:53 수정 : 2022-01-24 0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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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 관행·권위적 문화 없애고
일·삶 균형 등 6대 역점과제 추진

경기 구리시가 2022년을 맞아 합리적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6대 역점과제를 추진한다. 6대 역점과제는 불필요한 관행 및 권위적 문화 없애기,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상호 이해를 위한 소통·공감 확대, 전 직원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23일 구리시에 따르면 불필요한 관행 및 권위적 문화 없애기는 권위적 사고를 일컫는 일명 ‘꼰대’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점검하고 회식 강요, 간부 식사 챙기기 등 불필요한 조직문화를 바꾸는 것이다. 직원들 명칭은 ‘주무관’으로, 무보직 6급 직원의 경우 ‘실무 주사’로 통일해 부른다.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은 업무의 생산성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에서 나온다는 취지에서다. 시가 먼저 적극적인 휴가 사용을 독려해 가족여행과 자기 계발 등으로 얻은 활력과 에너지를 업무에 집중해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월 1회 이상 연가 사용을 의무화하고 업무시간 집중 근무, 정시 퇴근 문화를 정착시키고 시차 출퇴근제를 적극 확대한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오후 6시30분 PC 자동 셧다운제를 시행한다.

시는 상호 이해를 위한 소통·공감 확대를 위해 기존 세대와는 다른 MZ세대 신규 공직자의 특성과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설문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서선아 시 인사조직팀장은 “‘90년대생이 온다’는 책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킬 만큼 세대 간의 소통은 큰 화두”라며 “세대 간 소통을 위한 교육에 중점을 두고 직원 설문조사를 통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으로 직원들의 화합과 이해의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새로운 것이 힘든 이유는 많은 고민과 시작을 위한 도전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많은 논의 끝에 새롭게 시작하는 시 공직사회의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향상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송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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