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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녀상 전시 협박 40대 男 체포

입력 : 2021-12-05 19:06:02 수정 : 2021-12-05 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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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공공 전시장인 ‘시민 갤러리 사카에’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일본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 행사를 방해하는 협박 메일을 보낸 용의자가 체포됐다.

일본 경시청은 지난해 6월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표현의 부자유전(展) 주최 측에 협박 메일을 보낸 혐의로 효고(兵庫)현 아마가사키(尼崎)시에 사는 40대 남성을 5일 구속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아사히신문(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남성은 표현의 부자유전 실행위원회 관계자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취지가 담긴 메일을 보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시청은 이 남성이 전시 내용에 불만을 품고 행사를 무산시키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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