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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주민 10명 중 7명 “동구에서 계속 살고 싶다”

입력 : 2021-11-29 01:00:00 수정 : 2021-11-28 14: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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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활주로에 전투기가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추고 있다. 뉴스1

대구 동구 주민 10명 중 7명은 동구에 계속 거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구 동구가 지난 5일부터 2주간 만 18세 이상 주민 8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 행정수요조사’ 결과 응답자 중 74.1%가 동구에 계속해서 살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구정 업무 수행 평가에서는 긍정 응답이 65.8%를 보였다. K-2 군 공항 이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재개발, 재건축 등 명품 주거 단지 조성과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에 따른 결과라는 게 대구 동구의 분석이다.

 

양방향 행정 척도인 주민 소통 항목에서도 주민 62.3%가 ‘동구는 주민들과 소통이 잘된다’고 응답했다. 사업별 주민설명회 상시 개최, 팔공메아리 등 매월 소식지 배부와 민원 공무원 친절교육 강화 등의 효과가 나오고 있어서다. 지난 3년간 동구에서 가장 잘 된 사업으로는 ‘K-2군 공항 이전 확정’(64.1%)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시철도 엑스코선 확정 등 교통환경 개선(32.8%), 안심뉴타운 조성과 도시재생사업(22.4%) 순이었다.

 

또한 주민들은 ‘가장 자랑하고 싶은 명소’로 팔공산(77.6%)을 꼽았고 뒤이어 동화사·갓바위·파계사(49.9%), 동촌유원지·망우당 공원(27.5%) 등이다. 향후 동구 문화관광 개발에 대해서는 동촌유원지와 금호강 수변공원 재창출이 48.1%로 가장 높았으며, 제2수목원과 팔공산 숲길투어(38.1%), 봉무공원과 단산지 일대 수변공원 종합개발(29.6%)도 뒤를 이었다.

 

교육 관련 항목에서 주민들은 ‘교육시설 재정비를 통한 기존학교 명문화’가 40.3%로 가장 높았고, 동구에서 가장 부족한 시설로는 ‘문화·예술시설’(33.2%)이라고 답했다. 공원·녹지·체육시설은 23.6%로 조사됐다. ‘K-2 후적지 개발과 글로벌 명품도시 조성’에 대해서는 57.2%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대구 동구 행정수요 조사. 대구 동구 제공

‘팔공산과 금호강의 세계적인 관광도시 조성’은 63.8%가 긍정을,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첨단산업 허브도시 구축’은 57.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동대구로를 중심으로 한 대구·경북 최대 중심상업도시와 명품 배후주거지역 조성’은 57.4%가 만족했으며, ‘동구만의 디자인과 특색이 있는 아름다운 동구 만들기 사업’은 53.9%가 긍정적이었다.

 

이밖에 미래 중점 투자할 분야에는 ‘도시개발 분야’가 23.7%로 가장 높았고, ‘산업·경제 분야’ 21%, ‘생활환경 분야’가 15.3%로 뒤를 이었다.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주민들의 긍정적 평가가 큰 힘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과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동구 주민들이 행복한 동구를 만들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수립과 적극적인 구정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조사는 지난 11월 5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대구 동구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했다. 신뢰수준 95%의 표본오차는 ±3.1%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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