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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지시등·브레이크 등 결함…국토부 “현대차·기아 등 6개사 33만대 리콜”

입력 : 2021-10-28 08:04:52 수정 : 2021-10-28 09: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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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등, 좌측 방향지시등 작동 시 우측 등 일시 점멸 / 팰리세이드, 브레이크 쑥 들어가는 현상 / 국토부 “자비로 수리 시 보상 신청할 수 있어”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28일 현대자동차·기아·볼보자동차코리아 등 6개 업체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0개 차종(32만759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쏘나타와 카니발 등 4개 차종(총 31만7902대)에서 방향지시등 제어 소프트웨어의 설계오류로 좌측 방향지시등 작동 시 우측 등이 일시적으로 점멸되는 현상이 생겨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팰리세이드 4366대는 제조 공정 중 브레이크 마스터실린더 내부로 엔진오일 등이 유입돼 제동 시 브레이크 페달이 쑥 들어가 제동되지 않는 현상인 ‘스펀지 현상’과 밀림 현상이 나타나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제공

 

이들 차량은 11월2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60 등 4개 차종(4357대)은 운전석 에어백 전개 시에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어 리콜이 결정됐으며, 11월1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판매한 맥라렌 570S 등 5개 차종(196대)은 연료호스 내구성 부족으로 연료 누유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가며, 11월1일부터 기흥인터내셔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명원아이앤씨에서 제작·판매한 플레타 LS1 이륜 차종 471대는 배터리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간의 통신 오류로, 탈착형 배터리 소진 후 고정형 배터리 사용으로 자동 전환 시에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28일부터 명원아이앤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허스크바나모터싸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허스크바나 VITPILEN 701 등 5개 이륜 차종(306대)은 클러치 부품 내구성 부족으로 손상되고, 이로 오일이 누유 돼 주행 중 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이 결정됐다. 내일(29일)부터 허스크바나모터싸이클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현대자동차㈜(☎ 080-600-6000), 기아㈜(☎ 080-200-2000), ㈜볼보자동차코리아(☎ 1588-1777), 기흥인터내셔널(유)(☎ 070-7494-6566), 명원아이앤씨㈜(☎ 1666-8238), 허스크바나모터싸이클코리아㈜(☎ 031-921-5534)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결함시정 관련 내용을 알리게 된다”며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제작사에 수리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동차 결함에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를 운영하고 있다”며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구체적인 결함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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