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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규모 매수세… 코스피, 3200선 턱밑까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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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31 16:33:25 수정 : 2021-08-31 16: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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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 거래일(3144.19)보다 55.08포인트(1.75%) 오른 3199.27에 마감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 지수가 원·달러 환율 급락 등에 따른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1.75%나 상승하며 3200포인트 직전까지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5.08포인트(1.75%) 오른 3,199.27에 장을 마쳤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5.08p(1.75%) 오른 3199.27으로 거래를 마쳤다. 강보합으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세에 313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1조1621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 만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들의 순매수액은 지난 3월11일(1조7069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반면 개인은 9천820억원, 기관은 1천84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중국의 게임 산업 규제, 8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 등으로 오전까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커지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내린 달러당 1159.5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13거래일 만에 1150원대로 내려왔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1위 삼성전자(2.82%)와 2위 SK하이닉스(2.90%)를 비롯해 네이버(2.57%), 카카오(2.31%), 삼성바이오로직스(1.90%) 등 10위권 내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반면 최근 부진을 보였던 LG화학은 이날도 1.56% 하락하며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큰 상승률(3.93%)을 보인 삼성SD에 시가총액 6위(우선주 제외) 자리를 내줬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49포인트(0.63%) 오른 1038.33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7거래일 연속 올랐다. 지수는 0.93포인트(0.09%) 높은 1032.77에서 개장해 하락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67억원, 기관은 6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6.63%), 알테오젠(5.07%), 셀트리온제약(3.29%), 셀트리온헬스케어(2.40%)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7.55%), 에이치엘비(-5.61%), 카카오게임즈(-0.98%) 등은 하락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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