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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보습학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 25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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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4 14:45:59 수정 : 2021-08-04 14: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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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3명도 확진 ‘비상’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전북 부안의 보습학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하면서 사흘 새 총 30명의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는 부안군청 소속 공무원 3명도 포함됐다.

 

4일 전북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부안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2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 내 A보습학원발 감염자가 15명, 부안군 공무원 3명, 서울, 대전 등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2명 등이다.

 

이로써 지난 1일 10대 학원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보습학원을 감염 고리로 한 감염자는 10대 15명을 비롯해 학교 친구 2명, 가족 8명 등 25명으로 늘었다.

 

부안 보건당국은 보습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학원생 등 2785명을 검사하고 361명을 자가격리자로 분류했다. 또 이날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이번 조처는 오는 15일까지 유지한다.

 

부안에서는 군청 공무원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안군은 곧바로 비상체제에 돌입해 청사 소독과 함께 확진자가 나온 본청과 면사무소 공무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이날 익산과 전주에서도 인천 남동구와 서울 지역 확진자, 기존 확진자 등과 접촉한 주민 등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로써 전날과 이날 전북에서는 부안을 포함해 총 3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부안 20명, 전주 11명, 익산 3명, 군산·정읍·김제·고창 각 1명이다.

 

이 중 부안·정읍 지역 각각 70대 주민과 전주 간호조무사 등 3명은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백신을 맞고도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이로써 전북 돌파 감염은 이들을 포함해 모두 17건으로 집계됐다.

 

김제와 익산을 중심으로 확산한 외국인 일상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전체 확진자 93명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2848명이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학원 등 밀집 공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일반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5배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그만큼 어느 때보다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상황인 만큼 방역수칙을 적극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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