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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황선우 자유형 200m서 한국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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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5 21:26:57 수정 : 2021-07-25 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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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서 1분44초62로 전체 1위
11년 만에 박태환 기록 넘어서
‘탁구신동’ 신유빈 역전 드라마
女 핸드볼, 강호 노르웨이에 석패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가 2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미래인 황선우(19·서울체고)가 생애 첫 올림픽에서 박태환을 뛰어넘는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황선우는 25일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를 기록, 조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황선우의 기록은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수립한 1분44초80을 넘어선 새로운 한국 신기록이다.

 

조 1위이자 예선 전체 1위를 기록한 황선우는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손쉽게 안착했다. 예선 3조 5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선우는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2003년생인 황선우는 세계주니어기록(1분44초96)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남자 자유형 200m 세계랭킹 5위에 올라 있다.

 

박태환 이후 최초의 수영 종목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는 황선우의 200m 준결승은 26일 오전 진행된다. 준결승에서 상위 8명에 들면 27일 오전 결승전에 나서게 된다.

 

탁구에서는 신유빈(17·대한항공)이 ‘10대 돌풍’을 이어갔다.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로 떠오른 ‘탁구 신동’ 신유빈은 이날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58세의 베테랑 니시아리안(룩셈부르크)에 4-3(2-11 19-17 5-11 11-7 11-8 8-11 11-5) 역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올랐다. 신유빈은 41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백전노장 니시아리안을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중국 국가대표 출신인 니시아리안은 1991년 룩셈부르크 국적을 취득했고,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이번 도쿄 대회까지 5번째 올림픽에 나섰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노르웨이를 넘지 못하고 패했다. 한국은 이날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27-39로 졌다.


김용언 기자 facee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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