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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전기차 ‘볼트’ 배터리 또 리콜

입력 : 2021-07-25 20:20:00 수정 : 2021-07-25 22: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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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9년식 일부 모듈 교체
화재가 발생한 볼트 EV. 연합뉴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EV’에서 새로운 결함 요인이 발견돼 결국 배터리 리콜이 실시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현재 소프트웨어 리콜이 진행 중인 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EV에 대해 배터리 모듈을 교체한다고 밝혔다. 볼트EV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사용됐다.

 

GM은 “앞서 리콜했던 동일 배터리 셀에서 2가지 드문(rare) 제조 결함이 동시에 발생한 것이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결함이 있는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는 리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해당 기간 생산된 6만8600여대 중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버몬트주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친 볼트EV에서 화재가 발생해 GM과 LG의 기술자들이 조사했다. 화재 차량은 LG에너지솔루션이 충북 오창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 셀을 LG전자가 모듈화해 GM에 납품했다.

 

GM은 리콜 전까지 안전을 위해 최대 충전 용량을 90% 수준으로 제한하고, 잔여 주행거리가 70마일(약 113㎞)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충전 이후 실외에 주차하고, 심야 시간대에 장시간 충전할 경우 충전 중인 상태로 차를 방치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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