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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도시락·빵 모두 “포장 후 따로 드신다”… 정은경 업무추진비 공개에 누리꾼 “짠해”

입력 : 2021-07-17 05:00:00 수정 : 2021-07-17 06: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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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올해 6월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

 

질병청이 지난 7일 누리집에 공개한 ‘2021년 6월 질병관리청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에 따르면 정 청장의 지난달 업무추진비 사용액은 399만5400원, 총 사용 횟수는 32건이었다.

 

대부분 코로나19 관련 회의 등을 명목으로 1인당 평균 1만6000원 가량 사용됐다.

 

사용처는 대부분 질병청이 소재한 충북 청주시 오송읍 인근의 한정식·일식 전문점, 분식점 등이었다.

 

출장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회 및 서울역 주변 음식점 또는 제과점도 있었다.

 

그런데 모든 음식이 ‘포장’한 것으로 표기돼 있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정은경 청장님은 포장 후 식사도 따로 드신다. 혹시 모를 감염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은 매달 공개되고 있다. 지난 4, 5월에도 모든 음식을 포장한 것으로 표기돼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방역당국 관계자들과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되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업무추진비 내역에서 고단함이 느껴진다”, “고기라도 좀 사서 드시라”, “밥이라도 맛난 거 드시라” 등 격려와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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