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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화된 불공정 개혁"… 추미애, 대선출마 선언

입력 : 2021-06-24 06:00:00 수정 : 2021-06-24 00: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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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추미애 유튜브로 대선 출사표
“토지·부동산 불로소득 수술할 것”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23일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경기 파주시 헤이리 갈대광장 잇탈리 스튜디오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마선언식을 열어 “대통령이 돼 촛불시민에게 약속한 사회 대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은 비대면 방식으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추 전 장관은 “사람이 돈보다, 땅보다, 권력과 이념보다 높은 세상을 향해 추미애의 깃발을 들고자 한다”며 “사람이 높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제 촛불개혁 완수를 위해 민주정부 4기, 정권 재창출의 출발점에 섰다”고 했다.

그는 “가장 먼저 구조화된 불공정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며 “토지와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불로소득과 이를 독점하는 소수의 특권은 과감하게 수술대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통일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추 전 장관은 “당 대표 시절 주창한 ‘신세대 평화론’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4년 전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하며 이 길목에서 보았던 ‘평화, 다시 시작’이라는 문구를 기억한다”며 “담대하고 주도적인 남북 간 교류와 협력으로 멈춰선 평화경제의 꿈을 이루고 평화의 물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보편적 복지는 대폭 확대하고 선별적 복지는 집중적 복지로 진화시켜 배제와 차등을 없애고 실질적 복지 혜택을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당내 경선 일정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소속만 민주당이 아니고 정신도 민주당으로 무장하자”며 “국민의 처절한 고통을 생각한다면 공허한 논쟁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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