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가능성 -100% 알지만… 불세출의 뉴스채널 만들 것” ‘나꼼수’ 김용민, YTN 사장 도전

입력 : 2021-06-22 11:20:00 수정 : 2021-06-22 11:18:5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시사 코미디 부활’ 공약 제시
‘나꼼수’ 출신 시사평론가 김용민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출신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보도 채널 YTN 사장직 공모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씨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YTN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로 했다”며 “맡겨줄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되지만 만약 기회를 얻는다면 YTN을 정상의 공영방송, 불세출의 뉴스채널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점지된 사람이 있을 수 있겠다는 눈치쯤은 제게도 있다. 가능성은 0% 정도가 아니라 -100%임을 너무 잘 안다”면서도 “저널리즘 역사와 현황 그리고 나아갈 길에 대해 남부럽지 않을 관심과 탐구로 일관해온 삶이었다. 라디오부터 TV, 1인 미디어부터 지상파까지 다양한 실무경험도 쌓아왔다”고 했다.

시사평론가 김용민씨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김씨는 시사 코미디 부활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시사는 말할 것도 없고 그 기반 자체가 사라진 코미디를 YTN에서 복원시키겠다”며 “진정한 민주주의는 권력자에 대한 풍자 해학이 가능할 때 꽃핀다. 시사 개그가 가능한 희극인들을 YTN 채널에 세우겠다”고 했다.

 

김씨는 ‘나꼼수’ 멤버로 활동하다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을 통해 서울 노원갑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당시 김씨는 2004~2005년 인터넷 라디오 성인방송에서 테러 위협 대처 관련해 “미국에 대해 테러를 하는 거다. (연쇄살인범인) 유영철을 풀어서 부시, 럼즈펠드, 라이스를 아예 성폭행해 죽이는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라이스’는 부시 행정부 당시 국무부 장관인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을 지칭한다. 

 

YTN은 지난 18일부터 신임 사장 공모를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 공개정책설명회, 공개 면접 심사를 거친 뒤 최종 2명을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가 비공개 면접을 통해 선정된 1명이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임기는 3년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수지 '치명적인 매력'
  • 수지 '치명적인 매력'
  • 안유진 '순백의 여신'
  • 고민시 '완벽한 드레스 자태'
  • 엄현경 '여전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