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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버터’로 4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

입력 : 2021-06-22 10:07:32 수정 : 2021-06-22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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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기록. 빌보드 역사 13번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미국 빌보드는 21일(현지시간) BTS가 지난달 21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로 빌보드 최신 차트(6월 26일 자)에서 ‘핫 100’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버터’는 진입 첫 주 핫 100(6월 5일 자) 차트에서 1위로 직행한 뒤 최신 차트까지 1위를 꿰차며 4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로 4주 연속 정상이다. 종전 기록은 3회로, BTS와 일본 출신 고(故) 사카모토 규가 이에 해당했다.

 

특히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는 진입 첫 주 1위로 직행한 역대 54곡 중 4주 이상 연속 1위를 한 13번째 곡이다. 그룹으로서는 1998년 에어로스미스(Aerosmith) 이후 최초이자, 21세기 들어 처음이다.

 

BTS로써는 통상 9번째 핫 100 1위다.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영어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3회로 1위를 했으며, 해당 노래는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1위라는 역사를 썼다. 이후 피처링에 참여한 ‘세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 1회), 앨범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1회, 그리고 ‘버터’ 4회까지 총 9회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BTS는 ‘버터’로 ‘다이너마이트’가 보유하고 있던 통산 3회 핫 100 1위 자체 기록도 경신했다. ‘다이너마이트’는 1, 2주차에 1위를 기록한 뒤 3, 4주차에 2위로 내려앉았다. 이후 5주차에 다시 1위에 올랐었다.

 

핫 100은 음원 판매량과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방송 횟수 합산 점수를 토대로 한 주간 미국 현지에서 가장 인기를 누린 노래 순위를 매기는 메인 싱글 차트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힌다.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는 17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스트리밍 횟수 1250만 건과 다운로드 수 11만1400건을, 20일까지 2580만의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를 각각 기록하며 4주 연속 핫 100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13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기록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가 2460만이었던 것을 비교하면 발매 4주차에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 같은 결과는 BTS가 다양한 버전의 ‘버터’를 발표한 것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BTS는 지난달 21일 원곡과 인스트루멘털 버전의 ‘버터’를 발매했다. 지난달 28일에는 EDM으로 편곡한 ‘하터(Hotter)’, 지난 4일 R&B 색채와 기타 사운드를 각각 가미한 ‘스위터(Sweeter)’와 ‘쿨러(Cooler)’ 버전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에 힘입어 ‘버터’는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4주째 1위를 지켰다.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BTS의 음악을 꾸준히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밝혔다. BTS는 공식 SNS에 “4주 연속 빌보드 1위라니 아미 여러분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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