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회계 국가경쟁력 37위… 최하위권서 중위권 도약

우리나라 회계 국가경쟁력이 최근 수년간 연속 상승하며 중위권에 진입했다.

22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스위스 국가경영개발대학원(IMD) 발표한 올해 회계감사 실무적정성 평가 순위에서 한국은 64개국 중 37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같은 조사에서 2013년부터 최하위권에 머물다가 2019년 61위, 지난해 46위로 15계단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9계단 상승해 37위에 올랐다. 한공회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표준감사시간제도’, ‘내부회계 감사제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외감법이 2018년 11월 본격 시행된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김영식 한공회 회장은 “어렵게 이뤄낸 회계개혁이 국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회계개혁 핵심 제도를 순조롭게 정착시켜 나감으로써 회계 투명성을 제고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해소하는 등 국가경쟁력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