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아침기온 10도 가량 떨어져 쌀쌀… “따뜻한 옷 입고 나오세요”

지난 6일 오전 세종로에서 직장인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출근하는 모습. 연합뉴스

수요일인 14일 전국 아침기온이 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대부분 지역이 5도 이하가 되겠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7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기북부와 강원내륙. 산지, 일부 충남내륙, 충북, 경북내륙, 전북동부에는 한파특보가 13일 오후10시 발효된다”면서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개화 후 수분(종자식물에서 수술의 화분이 암술머리에 옮겨 붙는 것)이 일어나는 시기인 만큼 농작물이 저온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세살수 시설이나 방상팬 가동, 보온덮개를 씌우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내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에는 내일 새벽부터 오전 9시 사이에 동풍의 영향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희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