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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차관 폰 포렌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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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2 12:04:38 수정 : 2021-04-12 14: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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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법무부차관. 뉴스1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 부실수사에 대한 진상조사를 진행 중인 경찰이 이 차관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12일 ”지난달 이 차관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와 통신사실을 확보해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사건과 관련해 휴대전화와 PC 20여대에 대해 포렌식을 완료했고 약 7000건의 통화내역을 확인 중”이라며 “포렌식한 자료에 이 차관의 휴대전화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진상확인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해 확보한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휴대전화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서도 경찰 측에 사건 관련 자료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은 이 차관이 변호사였던 지난해 11월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던 택시기사의 목덜미를 잡는 등 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서초서는 증거(블랙박스 영상)를 확보하지 못했고, 피해자인 택시기사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그러나 올해 1월 말 담당 수사관이 영상을 확인하고도 묵살했던 정황이 뒤늦게 확인되자 서울경찰청은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진상조사단은 영상의 존재를 누구까지 알았는지, 사건 종결 과정에서 이 차관 측 등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현재 사건과 관련해 4명이 입건 상태이고, 담당수사관은 직무 배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진상규명에 필요한 사항은 예외없이 확인하겠다는 것이 수사 방침”이라며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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