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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 접대 논란' 일본 총무성 간부 사실상 경질

입력 : 2021-03-09 01:28:56 수정 : 2021-03-09 01: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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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신회사 NTT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논란으로 총무성 간부가 사실상 경질됐다.

 

NHK와 아사히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 간부인 다니와키 야스히로 심의관이 지난 8일 국가 공무원 윤리 규정 위반 가능성을 이유로 대신관방부로 이동 조치됐다. 사실상 경질 조치로 해석된다.

 

다니와키 심의관은 앞서 위성방송 회사에 다니던 스가 요시히데 총리 장남 세이고 씨 등으로부터 위법한 접대를 받았다는 이유 등으로 지난달 24일 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일본 통신회사 NTT 간부 회식 사실이 드러났다.

 

다케다 료타 일본 총무상은 이날 "총무성 조사 결과 다니와키 심의관과 NTT 측의 회식은 사실로 확인됐다"라며 "국가 공무원의 윤리법령을 위반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다케다 총무상은 이어 "보도가 실마리가 돼 새로 위반이 의심되는 행위가 확인된 점에 몹시 유감"이라며 "간부 직원인 총무 심의관이 공무에 대한 신뢰를 현저하게 실추한 행위는 실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총무성에선 접대 논란과 관련해 지난달 19일 접대 의혹에 휩싸인 간부 두 명이 관방부로 인사 조치된 바 있다. 이들 인사 조치 역시 사실상 경질로 해석됐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다니와키 심의관은 지난 1984년 옛 우정성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일본 총무성 내 옛 우정성 계열에서 최고위급 인사로 꼽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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