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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국내 최초 박막 태양광 모듈 국산화

입력 : 2021-01-26 03:00:00 수정 : 2021-01-25 11: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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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가벼우면서도 유연한 CIGS 박막 태양광 모듈 국산화 기술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CIGS 박막 태양광 모듈은 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으로 구성된 화합물 반도체 태양전지로, 기존 실리콘 태양광 모듈에 비해 발전효율은 약 15% 정도 낮지만 가볍고 유연해 설치가 가능한 곳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일본과 유럽 등 태양광 모듈 선도 국가에서만 상용화됐고, 국내에서는 개발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IGS 박막 태양광 모듈 개발은 한수원이 주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솔란드와 함께 국산화를 완료하고 지난 21일 한국산업규격(KS)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중소기업과 연구기관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 및 태양광 산업 생태계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내부 건물 지붕에 3kW 규모 박막 태양광발전을 설치해 실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건물의 수직 벽면을 활용한 3kW 실증, 건물 지붕에 10kW 규모의 실증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국산화로 태양광발전 적용입지 다변화해 새로운 태양광시장 개척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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