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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정국 돌입… 野, 공수처장 후보 김진욱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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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1-17 15:20:00 수정 : 2021-01-17 13: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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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청문 정국 앞두고 여야 전운 감돌아
19일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 청문회
20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 청문회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 청문회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 연합뉴스

새해 첫 청문 정국을 앞두고 여야 간 전운이 감돈다. 특히 야당인 국민의힘은 출범 자체를 반대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장 후보 검증을 앞두고 날을 벼리고 있어 여야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19일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20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잇달아 열고 업무 역량과 도덕성 등을 검증한다.

 

야당은 김 후보자를 둘러싼 정치적 중립성과 위장전입, 미공개 주식거래, 수사경험 부족 등 쟁점을 들어 송곳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자는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가 탈검찰화 기조에 따라 외부 공모한 법무부 인권국장에 지원한 전력이 있다. 야당이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을 의심하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정치권이 아닌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의 추천을 받은 중립적 인물임을 강조하며 방어에 나섰다.

 

김 후보자의 위장전입과 미공개 주식거래 의혹도 야당의 지적 대상이다. 관련 의혹 전부를 부인하는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추미애 법무장관 후임으로 지명된 박 후보자의 청문회도 난항이 예상된다. 박 후보자는 2019년 4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국면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당직자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 끝에 불구속기소된 상태다. 현재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신분이다. 설령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서울남부지법과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를 오가며 재판을 받아야 하는 처지다.

 

2016년 11월에는 서울 당산 오피스텔 앞에서 사법시험 존치를 요구하던 고시생의 멱살을 잡아 흔드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밖에 법무법인 명경 관련 이해충돌 의혹과 고등학교 강연에서의 성매매 관련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모든 의혹을 설명하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민주당 정책위의장 출신인 한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탄소중립 이행 방안과 그린뉴딜 추진 등 환경 이슈가 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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