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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소방, 하루 평균 634회 출동… 2분 16초마다 1번 꼴

입력 : 2021-01-14 03:00:00 수정 : 2021-01-13 13: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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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소방대원들은 하루 평균 634회 출동한 것으로 나타나 2분 16초마다 한 번꼴로 출동했다. 이 중 화재 발생에 따른 출동은 6.8건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1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총 2499건의 화재 발생으로 13명이 사망하고, 166명이 다쳤다.

 

또 59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전년보다 △화재 발생은 59건, 2.4% 증가 △인명피해는 49명, 37.7% 증가 △재산피해 3억3100만원, 5.3% 감소했다.

 

화재 발생 추이를 보면 코로나19로 생활패턴이 변화하면서 주거시설 화재 발생과 인명피해가 각각 3.2%와 49% 증가했다.

 

이처럼 인명피해가 많이 증가한 이유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 제때 피난을 못 해 연기흡입 등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명피해 발생장소는 주거시설이 94명(52.5%)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비주거 시설 62명(34.6%), 차량 11명(6.1%) 순이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44.7%로 가장 많았고, 계절별로는 가을철 54명(30.2%), 시간대별로는 오전 5시~7시 사이가 27명(15.1%)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피해의 경우 처벌강화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으로 임야화재 재산피해는 3억3400만원으로 96.6%가 감소했으며, 다중이용시설 재산피해(4억400만원)도 소방차 출동시간 단축과 피난 약자시설 안전관리 및 전통시장 자율방재강화 등으로 10% 줄어들었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410건(56.4%)으로 가장 많고, 전기적 요인 585건(23.4%), 원인불명 205건(8.2%) 순으로 집계됐다.

 

화재 발생장소는 음식점과 판매시설 등 주거용도 외 시설이 901건(36.1%),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 832건(33.3%), 야외화재 521건(20.8%) 순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화재발생현황 분석결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면서 “화재경보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피난구역 확보 및 연기확산 차단대책 등 대상별 맞춤형 인명피해 방지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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