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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7일부터 장병 휴가 전면 통제…올해 네 번째

입력 : 2020-11-27 10:02:36 수정 : 2020-11-27 10: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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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내 거리두기’ 2.5단계 시행…간부들 모임도 통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 앞에서 방진복을 입은 방역 관계자들이 신교대를 나서고 있다. 연천=뉴스1

 

국방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27일부터 모든 장병의 휴가를 전면 통제한다. 장병 휴가 통제는 지난 2월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모든 군부대에 대해 ‘군내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휴가 출발이 잠정 중단된다. 외출은 전날(26일)부터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앞서 국방부는 2월과 8월에 각각 휴가를 통제했으며, 추석 연휴(9월30일∼10월4일)에도 장병의 휴가 출발을 중단시켰다.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서 지난달 12일부터 휴가가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나, 최근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수십 명이 무더기로 확진되는 등 군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자 다시 통제를 결정했다.

 

아울러 거리두기 2.5단계 적용 기간에는 간부들도 사적 모임과 회식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하며, 전 군인과 군무원의 골프도 통제된다.

 

대면 종교활동은 중지하고 온라인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하며, 영외자와 군인 가족의 민간 종교시설 이용도 금지한다.

 

중점관리시설이나 일반관리시설 방문도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가족·친지의 경우에만 방문할 수 있다. 행사, 방문, 출장, 회의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원칙적으로 금지다.

 

방문과 출장은 장성급 지휘관이나 부서장 승인 아래 최소 인원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회의는 화상회의 위주로 하도록 했다.

 

신병교육은 입소 후 2주간 주둔지에서 훈련한 다음 야외훈련을 하고, 실내교육 인원은 최소화하도록 했다.

 

부대 훈련은 장성급 지휘관의 판단 아래 필수 야외훈련만 시행하고, 외부 인원의 유입 없이 주둔지 훈련을 강화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이런 부대관리 지침을 위반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전파할 경우 엄중히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342명(기존 완치자 180명 포함)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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