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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 '집행검' 선물한 김택진의 남다른 소감 "만화 같은 일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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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25 11:49:10 수정 : 2020-11-25 11: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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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이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구단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꿈을 이루고 “만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택진은 지난 24일 오후 NC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자 “오늘 만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에서 9번째로 출발한 우리 구단이 창단 9년 만에 우승을 이뤄냈다”며 “우승의 날을 만들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택진은 우승 세리머니에서 선수들에게 예상치 못한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천막을 벗기자 엔씨소프트의 대표적 게임 ‘리니지’에서 가장 유명하고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 ‘진명황의 집행검’이 등장했다.

 

사람 키 높이에 가까운 이 검은 주장 양의지가 직접 나서서 높이 들어 올렸다.

 

‘집행검’을 들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양의지는 “이 검이 구단을 먹여 살리지 않나. 박민우가 ‘엔씨소프트 하면 게임이니까 이런 세리머니를 하자’고 아이디어를 냈다”며 “구단에서 이 아이디어를 흔쾌히 받아주고 잘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NC는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4대 2로 승리했다. 1승 2패로 뒤진 상황에 내리 3연승을 거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NC는 정규 시즌에 이어 우승 축포를 터뜨리며 창단 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한편 김택진은 초등학생 시절 만화를 보고 야구의 꿈을 키웠다. 그는 엔씨소프트로 성공 신화를 쓴 뒤 2011년 KBO 제9 구단인 NC를 창단해 구단주가 됐다.

 

김택진의 아낌없는 투자로 올해 NC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거두었고, 그는 선수들로부터 감사의 뜻이 담긴 헹가래를 받았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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