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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감탄 부른 ‘서울시 핼러윈 포스터’ 봤더니…“즐기려다 진짜 유령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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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30 16:04:00 수정 : 2020-10-30 17: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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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핼러윈을 맞아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할러윈 파티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에 대한 우려를 담은 경고 포스터가 화제다. 

 

30일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서울시 핼러윈 포스터를 보니 집에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네티즌들의 평이 줄을 잇고 있다. 

 

포스터는 4가지로, 톡톡 튀는 문구와 그림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령 “어서 와...코로나 핼러윈은 처음이지?”라고 써진 포스터에는 핼러윈을 뜻하는 호박과 세균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포스터 하단에는 “파티가 시작되는 순간, 진짜 공포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올해 핼러윈 데이에는 꼭 필요한 외출만!”이라며 강조하고 있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유명 공포 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를 패러디한  “나는 네가 10월31일에 할 일을 알고 있다” 등 재치있는 문구가 적혀있다. 그 하단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핼러윈 데이는 귀신도 모르게 조용하게!”라고 부연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는 잘못하면 진짜 무서운 축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핼러윈 데이 즐기려다 진짜 유령이 될 수 있습니다” 등 경각심을 담은 문구들이 각각 적혀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포스터 재밌게 잘 만들었다”, “디자인에서부터 공무원들의 호소가 느껴진다”, “서울시 포스터를 보니 진짜 나가지 말아야 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태원 일대 음식점을 중심으로 전자출입명부 이행여부를 점검하는 등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매장 내 QR코드, 수기명부 이행여보, 마스크 착용 등을 살피고 위반행위 적발시 행정처분 조치를 내리는 등 강경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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