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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영국과 산업·에너지 협력 확대”

입력 : 2020-10-26 20:16:28 수정 : 2020-10-26 23: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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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기업에너지부 장관과 회동
그린·디지털 뉴딜 협력 논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피콕스위트룸에서 열린 ‘제6차 한·영국 STIP위원회 합의문 서명식’에서 알로크 샤르마 영국 기업에너지부 장관(〃 세번째)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26일 영국의 알로크 샤르마 기업에너지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코로나19 이후의 경제회복 전략으로 양국 모두 그린·디지털 전환에 공통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향후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영국은 지난해 유럽에서 독일에 이은 2위 수출국으로,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이면서 1위 투자시장이기도 하다.

 

성 장관은 지난해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선제적으로 체결하는 등 두터운 신뢰관계를 보여준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산업·에너지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성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양국 사이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협조를 당부했고, 해상풍력 역시 양국 사이 비즈니스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공동 연구개발(R&D)이나 정책교류 등을 적극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양측은 브렉시트 후 통상뿐 아니라 산업·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수요 증가에 공감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양 부처 간 고위급 대화채널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화채널은 기존의 원전·과학기술 국장급 협의체와 연계해 산업·에너지 이슈를 다룰 계획이다. 성 장관은 이번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최종 결선에 진출한 점을 언급하며 영국 측이 유 본부장을 적극 지지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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