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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레전드’ 남유선 검사와 결혼…“은퇴 후 의지돼 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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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3 15:10:28 수정 : 2020-10-23 15: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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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자타공인 한국 수영의 레전드로 불리는 남유선(35∙사진)이 현직 감사와 화촉을 올린다. 

 

남유선은 오는 24일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1년여의 열애 끝에 현직 검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유선은 예비 신랑에 대해 “서로에 대한 존경심, 이해심이 깊고, 서로 대화가 잘 통했다. (신랑은) 스포츠라는 내 분야를 누구보다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사람”이라며 “은퇴식 때도 함께 해주었고, 은퇴 후 마음이 힘들 때 의지가 돼 준 고마운 사람”이라며 결혼 배경을 밝혔다. 

 

남유선은 19세인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결승 무대(7위)에 오르며 존개감을 드러냈다. 서울체고 시절인 2002년 제82회 전국체전 여자고등부 개인혼영 400m에서 첫 금메달을 딴 이래 이 종목에서만 무려 12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또한 서울대 재학시절인 2004년 제 85회 전국체전에선 개인혼영 200-400m, 혼계영 400m, 계영 800m 등에서 4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99회 전국체전에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서영에 이어 개인혼영 200-400m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마지막으로 출전한 100회 전국체전에서는 개인혼영 200-400m와 계영 400m, 혼계영 400m, 계영 800m 등 5개 종목에 도전한 후 은퇴식을 치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는 대한체육회 선수위원, MBC 해설위원,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하며 후배들의 인권 및 권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 서는 등 선배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 

 

남유선은 “신랑의 임지가 바뀔 때마다 지역에서 기회가 된다면 유소년 어린 수영선수들을 가르치고 재능기부하며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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