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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돌려주면 3000만원 주겠다" 글 올리자… "제가 훔쳤습니다"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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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0 10:20:57 수정 : 2020-10-20 13: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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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서 명품시계 훔친 20대 경찰에 자수
한 남성이 지난 8월 28일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휴게소(여주방향) 화장실에서 분실했다는 손목시계를 찾아주는데 사례비 3000만원을 내걸었다. 보배드림 캡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고가의 명품시계를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20일 충북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 오후 5시쯤 중부내륙고속도로 휴게소(여주 방향) 화장실에서 55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훔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9일 경기 남양주 경찰서에 자신이 명품시계를 훔쳤다”며 자수했다.

 

시게 주인인 B씨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명품시계와 현금이 담긴 손가방을 두고 나왔다가 휴게소 이용객이 가방을 발견하고 돌려줬지만 가방 안에 시계는 없어진 상태였다. B씨는 시계가 5500만원 상당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에 B씨는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계를 분실하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롤렉스 요트마스터2 금통’ 모델의 손목시계 수리를 위해 가방에 넣어둔 건데 시계만 분실됐다고 게시했다. 괴산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며 롤렉스 CS센터에도 분실 등록을 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소중한 시계로, 돌려주면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고 사례금 3000만원을 주겠다”고밝혀 이목이 쏠렸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시계 찾았네요”, “다행이네유” 등 응원 글과 함께 사례금 3000만원에 대한 댓글이 이어졌다. 

 

괴산=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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