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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에 갭투자 몰렸다… 서초 72.4%, 강남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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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21 12:00:00 수정 : 2020-09-21 11: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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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서울 강남권 등 일부 지역에서 전세 보증금을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이른바 갭투자가 전체 매매 비중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상혁 의원이 2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이후 갭투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고가 주택이 많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등의 갭투자 비율은 60∼70%에 달했다.

 

지난달 서초구에선 전체 거래 225건 중 163건(72.4%)이 갭투자였다. 강남구와 송파구의 갭투자 비율도 각각 62.2%와 50.7%로 높은 편이었다. 강북에서 고가 주택 비중이 높은 용산구도 70.7%가 갭투자였다.

 

이외 서울의 다른 자치구는 갭투자 비율이 대부분 30∼40%로 나타났다.

 

서울 외에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58.8%)와 중원구(51.6%) 등지에서 갭투자 비율이 50%를 넘겼다.

 

최근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 지구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하남은 7월에는 22.0%였던 갭투자 비중이 지난달 57.7%로 치솟았다.

 

박상혁 의원은 “갭투자는 내 집 마련 목적보다는 투기적 성격이 강해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에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정부는 앞서 발표한 갭투자방지 대책을 철저히 시행해 집값 안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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