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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인국공·현대건설·KT, 한국형 도심 항공 사업 손잡아

입력 : 2020-09-21 03:00:00 수정 : 2020-09-20 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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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홍범 KT 부사장, 신재원 현대차 부사장, 백정선 인천국제공항공사 여객본부장, 서경석 현대건설 부사장. 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K-UAM) 사업에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KT가 합류한다.

 

4개사는 지난 18일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K-UAM의 성공적인 추진과 시험비행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4개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K-UAM 로드맵 공동 추진 및 협력, K-UAM 그랜드챌린지 공동 참여, 이착륙장 건설·운영 등 UAM 공동연구 추진 및 협력, 주요 기술·시장의 동향 파악 및 공유 등에 상호·협력한다.

 

이날 협약으로 현대차는 UAM 개발부터 제조, 판매, 운영, 정비 등을 아우르는 사업화를 추진하며, UAM 실증사업에서 시험비행을 지원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UAM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며, 공항셔틀 운영개념 및 타당성 연구 등을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의 구조 및 제반시설 설계·표준안을 마련하고, 육상교통과 연계된 UAM 환승센터 콘셉트를 개발한다. KT는 UAM 통신인프라 구축과 에어-그라운드 연계 모빌리티 사업 모델 및 UTM(드론교통관리)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한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1월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0에서 UAM 콘셉트인 ‘S-A1’을 선보이며 오는 2028년 상용화 목표를 포함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K-UAM 로드맵을 추진하기 위한 민관 참여 협의체 ‘UAM 팀 코리아’를 발족하고, 오는 2025년 UAM 국내 상용화에 앞서 2022~2024년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 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4개사 협력은 K-UAM 로드맵과 K-UAM 그랜드챌린지와 연계돼 추진된다.

 

현대차 UAM사업부장 신재원 부사장은 “서울과 같은 메가시티에서 UAM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UAM 개발뿐만 아니라 인프라 및 사업 모델을 제대로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UAM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UAM 시대를 열기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UAM 시장은 오는 2040년까지 국내 13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 7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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