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KBS ‘괴한 난동’ 관련 입장 “황정민 PTSD로 입원 치료 중…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0-08-06 14:18:40 수정 : 2020-08-06 17:05: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황정민 아나운서(오른쪽)

 

KBS에서 괴한이 난동을 벌인 사건과 관련, 피해자 황정민 아나운서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오픈 스튜디오에서 신원미상의 한 남성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KBS Cool FM ‘황정민의 뮤직쇼’가 진행 중이었고, 남성은 괴성을 지르며 흉기로 대형 유리창을 파손하고 내부 침입을 시도했다.

 

이에 KBS는 6일 공식입장을 발표, 지난 5일 벌어진 괴한 난동 사건의 경위와 피해자 황정민 아나운서의 상황을 전했다.

 

KBS는 “해당 남성은 생방송 중인 황정민 아나운서의 이름을 반복해서 외치고 ‘당장 나오라’고 위협하며 난동을 부렸다. 제작 스태프들은 흉기를 소지한 괴한과 직면해 생명을 위협받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황정민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괴한을 자극, 불의의 인명사고가 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험을 막기 위해 지목 당사자인 황정민 아나운서의 방송 진행을 멈추고 보호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KBS는 “황정민 아나운서가 사고 와중에 개인의 판단으로 스튜디오를 떠났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황정민 아나운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증상으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하여,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현재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KBS는 “제작진은 사고 경위 파악 및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의 대체 진행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1993년 KBS 1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1998년부터 19년간 ‘황정민의 FM 데이트’ 진행을 맡았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KBS 제공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