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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본격 수사…檢, 이용한 전 대표이사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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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4-10 10:12:53 수정 : 2020-04-10 1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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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는 신라젠 전 임원들의 신병 확보에 나서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10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서정식)는 신라젠의 이용한 전 대표이사, 곽병학 전 감사 등에 대해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008∼2009년에 대표이사를 지냈고, 문은상 현 대표이사의 친인척인 곽 전 감사는 2012∼2016년에 이 회사의 감사와 사내이사를 역임했다.

 

이들은 신라젠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이 공시되기 전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거액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라젠은 ‘펙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주가가 폭등해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올랐지만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 실험이 중단되면서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13일 오전 10시30분 열린다.

 

검찰은 작년 8월 신라젠을 압수수색한 이후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MBC가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 측의 주장을 보도하면서 ‘검언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MBC는 채널A 기자가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거론하며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며 이 전 대표 측을 상대로 강압적인 취재를 했다고 보도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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