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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국내 최초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 협약

입력 : 2020-04-10 03:03:00 수정 : 2020-04-09 23: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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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창원시, 두산중공업, 한국산업단지공단, 창원산업진흥원이 국내 최초로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에 나선다.

 

경남도는 9일 도청에서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사업’을 위한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투자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상호간의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 이동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장,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9일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이동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 김경수 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사진 왼쪽부터)이 협약식에 서명한 후 화이팅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지난해 8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모한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사업’에 경남도-두산중공업-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은 ‘수소액화 실증플랜트 구축사업’을 제안해 지난달 24일 최종 선정됐다.

 

수소액화 실증사업은 사업비 980억원으로 우선 두산중공업과 창원산업진흥원이 사업시행을 위한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한다. SPC는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입지한 두산중공업 공장부지에 EPC방식(설계-조달-시공)으로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를 건설, 도시가스를 이용한 개질을 통해 1일 5t의 액화수소를 생산한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유지·보수·관리(Q&M) 업무를 담당, 수소액화 분야의 기술이전 및 부품 국산화에 주력한다.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는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되며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하고, 기체수소에 비해 저압인 액체 상태로 보관돼 안전성 또한 강화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수소액화 분야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세계 8개국에서만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창원국가산업단지내에서 수소액화 실증사업이 최초로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도는 2019년 1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에 따라, 2019년 11월 경남도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 4대 전략 및 20개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 이날 협약한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사업’도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김 지사는 “창원시가 오랫동안 수소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 전 주기별로 구축사업을 해왔는데 오늘 협약으로 약 1000억원의 투자가 예정된 만큼 경남이 수소산업, 수소경제에서 한국을 이끌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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