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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단시간 20분대로 줄인다

입력 : 2020-04-10 06:00:00 수정 : 2020-04-09 23: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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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스트 연구진, 진단시약 개발 / 6시간서… 장비비용도 50분의 1로

코로나19 진단 시간을 기존 6시간에서 20분대로 줄일 수 있는 진단시약을 개발해 지역 기업에 이전했다.

 

디지스트(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특수 코로나19 진단 시약을 진단키트 생산업체인 엠모니터에 제공하기로 하는 생산위탁 협약을 맺고 생산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엠모니터가 생산하는 코로나19 진단 시약(왼쪽)과 신속진단 기기. 디지스트 제공

이번 협약으로 디지스트는 3개월간 코로나19 진단키트용 효소 단백질을 대량생산해 엠모니터에 공급하게 된다. 엠모니터는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생산에 착수한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기존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전처리 과정을 포함해 4~6시간이 소요된다. 진단 시약을 제작하기 위해 5000만원대의 역전사 유전자증폭(RT-PCR) 장비도 사용하고 있다.반면 엠모니터가 이번에 생산한 진단키트는 60도 온도에도 유전자를 증폭할 수 있어 현장에서 20~30분 이내 진단이 가능하다. 고가의 온도조절 기능이 불필요해 신형 장비 비용도 100만원 이하로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장익수(사진) 디지스트 핵심단백질자원센터장은 “코로나19 진단시약 생산뿐만 아니라 사이토카인 단백질 등 국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의료용 핵심단백질 생산·응용에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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