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서울 광진을 오세훈 후보를 향해 흉기를 들고 달려든 남성이 9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원불명의 남성 A씨는 광진구 자양3동 부근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오 후보에게 소리를 지르며 식칼을 들고 접근했다.
A씨는 마침 현장에 있던 광진경찰서 소속 정보관 3명에 의해 곧바로 제지됐다.
A씨는 운동복 차림에 20㎝가 넘는 주방용 도구를 들고 다가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에 넘겨졌고, 오 후보는 곧바로 선거운동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에게 선거운동 방해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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