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스쿠버 장비를 이용해 수산물을 불법 채취한 이들이 경찰에 잇따라 붙잡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모(44)씨 등 2명은 지난 3일 경북 포항시 북구 해역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며 낙지와 키조개 등 수산물 100여마리를 불법 채취한 혐의다. 같은 날 김모(43)씨도 동일한 수법으로 문어 등 10여마리를 포획했다.
수산자원관리법은 잠수장비를 이용한 수산물 포획을 금지하고 있다. 개인 양식장에 손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킨스쿠버가 폐그물에 걸릴 경우 인명사고도 날 수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수산물 불법 채취 행위가 뿌리 뽑힐 때까지 연중 단속을 펼친다”라고 말했다.
포항=배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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