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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빠"·"화가 나서"…부산서 잇딴 선거 벽보 훼손

입력 : 2020-04-06 10:17:27 수정 : 2020-04-06 10: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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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건 적발…벽보 훼손 엄중 처벌 예정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 난다는 이유로 제21대 총선 선거 벽보를 훼손한 3명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 30분께 부산 사하구 괴정동 한 인도에서 A(40대) 씨가 벽면에 부착된 벽보를 맥가이버 칼로 훼손했다.

경찰에 붙잡힌 A 씨는 "불경기에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3일 오후 1시 15분께는 사하구 하단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B(40대) 씨가 "화가 난다"는 이유로 선거 벽보를 손으로 잡아 뜯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오후 2시 55분께는 C(60대) 씨가 사하구 다대동 한 도로 철조망 펜스에 부착한 선거 벽보를 훼손했다.

"국회의원들이 보기 싫다"는 것이 이유였다.

경찰은 이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벽보 등에 대한 방해죄)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현재 부산지역 3천639개소에 부착된 선거 벽보를 24시간 감시·순찰하고 있으며 벽보 훼손자는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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