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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업 늘리고, 매장 좌석 줄이고… 유통업계,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

입력 : 2020-04-06 03:00:00 수정 : 2020-04-05 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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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유통업계가 적극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는가 하면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매장 내 좌석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사람들이 몰리는 업종 특성을 감안한 조치다.

 

스타벅스가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매장 내 집기 간격을 조정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들이 사람간 거리두기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대구·경북 일부 매장에서 시범 실시한 좌석 축소 운영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 매장 테이블과 의자의 최대 3분의 1을 줄여 간격을 1~1.5m로 조정하고, 테이블을 2인석 위주로 재배치할 방침이다. 또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계산대 앞에 부착된 안전 라인 뒤로 일정 간격의 주문대기 선을 추가로 설치한다. 

 

권용범 스타벅스 운영지원팀장은 “코로나 19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방안을 매장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은 전국 30개 주요 매장에 고객 간 건강거리 확보를 위한 ‘발자국 스티커’를 부착했다. 결제를 대기하고 있는 고객 간 일정 간격을 확보함으로써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한 재택근무도 계속되고 있다. 

 

CJ ENM 오쇼핑은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재택근무를 추가 연장했다. CJ오쇼핑은 앞서 지난달 8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재택근무 기간을 늘렸다. 뚜레쥬르와 빕스, 계절밥상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CJ푸드빌도 현재 매장 운영에 필요한 최소 인력을 제외한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국내 면세점들의 매장 영업 중단과 휴점도 줄을 잇고 있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이달 말까지 주말과 공휴일 영업을 중단한다. 서울 코엑스점과 부산점은 이달 한 달간 매주 월요일 주1회 휴점을 결정했다. 서울 명동 본점과 월드타워점은 운영 시간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단축한다. 

 

신라면세점 제주점도 4월에 열흘을 휴점하기로 결정했다. 휴점일은 주말 8일과 21대 국회의원 선거일(4월 15일), 부처님 오신 날(4월 30일) 등이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20일까지 서울 용산 매장 영업을 중단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자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한다” 며 “온라인점은 정상 영업한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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