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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관련 국민청원 무려 1300여개…“온라인 개학·연기 등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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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4-04 17:05:57 수정 : 2020-04-04 17: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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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관련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캡처

 

4일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학 등록금’과 관련된 청원이 무려 1366건 이상 제안됐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학 등록금’을 검색하면 1300여개의 국민 청원 및 제안이 나온다. 각각의 개별 청원은 약 500명에서 많게는 7만 명 이상의 인원이 동의 서명을 했다.

 

해당 청원들의 주된 내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대학의 이번학기 개학이 연기되거나 온라인 개학이 이어지면서 대학 내 수업이 온라인 등으로 이뤄지는 것에 대한 설명이다.

 

당초 대면 수업, 실습 등이 예상됐던 수업이 온라인 개학으로 이뤄지면서 예상했던 교육과정과 다르게 운영되는 부분에서 학생들은 손해를 입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부 대학에서 갑작스레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면서 인터넷 화면 연결 문제, 수업 시간 문제, 강의의 질 등 문제점이 계속해서 지적되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에서는 한 교수가 16년도 전에 사설 업체에서 3만 9000원에 판매했던 수업을 전공 수업으로 제공해 문제가 됐으며, 또 다른 학교에서는 무료 영상을 수업으로 대체해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이에 대학생들은 국민청원 게시판에 “사이버 대학과 다른 것이 무엇이냐”, “등록금을 온라인 수업 수준에 맞게 인하하거나 환불해달라”, “이번 학기 온라인 개강한 대학들은 합리적인 대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한편 당초 개학을 연기했다가 2주간 온라인 강의를 진행했던 대부분의 대학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자 온라인 강의 기간을 늘리거나 한 학기 전체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1학기 학사 운영을 전면 온라인 강의로 실시하기로 결정했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5월 중순까지, 울대·서강대·경희대·서울시립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은 오프라인 개강 시점을 4월 중으로 미룬 상태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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