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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서 아이 낳은 뒤 창밖으로 던진 20대 여성 구속돼

입력 : 2020-04-01 23:00:00 수정 : 2020-04-01 23: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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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화장실에서 낳은 아이를 창밖으로 버려 숨지게 한 비정한 20대 엄마가 구속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일 A(23)씨를 영아 살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5일 오전 9시40분쯤 광주 남구 한 PC방 3층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은 뒤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다.

 

당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으나 하혈 등 출산 후유증을 보이자 병원 치료를 먼저 받도록 한 뒤 최근 조사를 마쳤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출산 직후 친부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이를 밖으로 던지겠다”고 말했지만, 그는 “마음대로 하라”며 만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도 살인 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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