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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마저…홍콩 반려묘 코로나19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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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4-01 10:17:50 수정 : 2020-04-01 10: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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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증상 없고, 사람에게 전파한다는 증거도 없어"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5세 여성의 반려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이 반려묘는 코로나19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홍콩 에버든 지역에 사는 이 반려묘의 주인은 최근 홍콩 센트럴 지역의 한 술집을 방문한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나타냈으며,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현재 위중한 상태이다.

이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반려묘는 동물 보호 시설로 보내져 격리됐다.

이에 앞서 홍콩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세 여성의 포메라니안 품종 반려견과 30세 여성의 셰퍼드 품종 반려견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지난주 벨기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키우던 반려묘가 코로나19에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콩 당국은 "이번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반려묘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나타내지 않았고, 반려동물에게서 사람에게로 코로나19가 전파된다는 증거도 전혀 없으므로 반려동물을 버려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당국은 지금껏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데리고 있던 개 27마리와 고양이 15마리를 보호시설에 격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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