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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의혹’ 공천 취소 김원성 유서 쓰고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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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20 09:02:01 수정 : 2020-03-20 10: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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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Me too)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져 공천이 취소된 미래통합당 김원성 최고위원(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이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

김 후보 선거 관계자에 따르면 20일 오전 3시께 김 최고위원은 유서를 남긴 뒤 행방이 묘연하다.

김 후보 선거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김 후보는 유서에서 아내에게 용서를 바라며 "미투인지 뭔지 모르는 내용이고 설명할 기회조차 없었으니 믿어주면 좋겠다. 주위 분들에게 연락드려 내 원통함을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앞서 19일 미래통합당은 김 최고위원의 공천을 취소하고 김도읍 의원에 대한 우선추천(전략공천)을 결정했다.

김 최고위원에 대해 묵과할 수 없는 새로운 사실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공천 취소 이유였다.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과 호남 차별 발언 등이 투서 형태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최고위원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반칙과 음해이자 모략"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 배후에 김도읍 의원이 있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었다.

이에 대해 김도읍 국회의원 사무실은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지 않을 시 강력한 법적 대응을 불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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