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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코로나19’로 병원, 파출소, 공장 등 폐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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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26 23:00:00 수정 : 2020-02-26 21: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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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마음창원병원 정문에서 병원 관계자가 출입구 통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폐쇄됐다 진료를 재개한 경남 한마음창원병원이 진료재개 하루 만에 의료진 확진자가 다시 나와 폐쇄됐다.

 

의사와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마음창원병원에서 신생아실 간호사(53) 1명이 경남 37번 확진자로 판정받은 것으로 확인돼 26일부터 2주간 폐쇄에 들어갔다.

 

앞서 한마음창원병원은 지난 22일 수술실 간호사(47)가 확진자로 판정돼 임시 폐쇄됐다가 23일 마취과 의사(49)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 폐쇄됐다가 25일 오전 재개원했었다.

 

50대 간호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었다. 현재 한마음창원병원 신생아실에는 신생아가 1명도 없어 신생아실 운영에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보건당국은 한마음창원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이 병원을 감염병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했다. 보건복지부 현장 지원인력이 병원에 머무르면서 확진자가 체류한 장소, 동선, 의료기관 역량 등을 고려해 관리 방식을 결정해 집중 관리한다.

 

합천 가야파출소는 전날 오후 6시부터 파출소 근무자의 지인이 확진자로 통보받음에 따라 근무자 3명을 파출소 내에 격리조치 했다.

 

경남 창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임시 휴장하거나 폐쇄되는 곳이 속속 나오고 있다.

 

먼저 창원국가산단 내 종합 엔진 전문 제조업체인 STX엔진은 25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26일부터 공장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또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자가 들렀다는 통보를 받은 롯데백화점 창원점은 25일 오후부터 창원점 본점 등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가 하루만인 26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역시 확진자가 방문해 25일 임시 휴점한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27일부터 정상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확진자가 다녀간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은 22일 문을 닫았다 24일 다시 개원했다.

 

한편 이날 현재 경남지역 확진자는 전날 26명에서 38명으로 늘어나 진주 경상대병원에 3명, 마산의료원 25명, 양산부산대학교병원 7명, 창원경상대병원 3명 등이 분산 수용돼 치료 중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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