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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와 대구 사이 항공편 일시 중단해야”

입력 : 2020-02-22 10:19:08 수정 : 2020-02-22 10: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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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대구 다녀온 뒤 1차 간이 검사에서 양성 / 해군장병도 대구 다녀온 후 코로나19 확진
21일 오전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첫 확진자 발생에 따른 위기극복 내용이 담긴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정부와 항공사에 “대구와 제주를 왕래하는 항공편을 일시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22일 원 지사는 페이스북에 “대구와 제주를 왕래하는 항공편을 일시 중단해달라고 이미 중앙정부와 항공사에 요구했다”며 “김포공항 등 제주로 들어오는 공항에도 발열감시카메라 등 강화된 방역체계가 가동이 되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구 방문이나 체류한 적이 있는 분들 중 증상 있는 분들은 즉시 선별진료소 진료를 받으시고 증상 없는 분들도 사람접촉을 최소화하여 지역사회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의 이러한 요청은 앞서 대구에 다녀온 제주도민인 A씨(22)가 1차 간이검사에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내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A씨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고향인 대구에 방문했고 이후 제주도 서귀포시 WE호텔에서 일하던중 19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해열제를 복용했다. 이후 발열이 이어지자 21일 오전 서귀포 열린병원에 내원했고 22일 오전 1시 45분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제주도는 A씨가 근무했던 WE호텔을 잠정 폐쇄하는 한편 A씨와 함께 거주했던 A씨 모친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또한 도는 A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에 나섰다.

 

대구에 다녀와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건 A씨가 처음이 아니다. 전날 현역 해군 장병 B(22)씨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최종 확진을 받았다. B씨 역시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휴가를 받아 고향인 대구에 다녀왔다.

 

B씨는 현재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상에서 치료중이다. 도는 B씨가 탔던 택시의 50대 기사와 편의점 직원을 자가 격리했고, B씨가 이용했던 편의점은 휴업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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