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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공효진 오지 마라" 버버리 패션쇼 명단서 제외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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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18 16:11:54 수정 : 2020-02-18 16: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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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코리아 홍보대행사 측 "중국 시장 중요해 중국인 기자 초청"
배우 공효진(왼쪽), 유아인. 한윤종 기자.

 

코로나19 사태에 영국 대표 패션 버버리 측이 진행될 패션쇼에서 배우 공효진과 유아인 등 한국 직원들의 입장을 금지했다.

 

중앙일보는 지난 12일 버버리코리아 측으로부터 “매년 두 차례 열리는 런던 패션 위크 패션쇼에서 한국 연예인·인플루언서 등 셀럽과 기자단을 초청했으나, 올해는 셀럽·기자·한국 직원들까지 안전상의 이유로 입장을 금지했다”고 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버버리 컬렉션 쇼의 한국 참가자를 관리·운영한 버버리코리아의 홍보대행사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 측은 “버버리 본사와의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번 쇼는 안전상의 문제로 버버리코리아 임직원은 물론 셀럽을 포함해 모든 한국 매체를 초청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뿐 아니라 아태 지역 전체에 적용되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홍콩·대만·일본 등 아시아 국가의 참석자들을 모두 초청자 명단에서 제외했다는 것.

 

이에 따라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유아인과 공효진의 런던행도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아시아 국가의 경우 유럽 등 해외에 주재하고 있는 매체와 프리랜서 기자들을 초청했다.

 

플레시먼힐러드 측은 “중국 시장이 워낙 중요한 데다 이번에 ‘차이니스 뉴이어 컬렉션'도 출시하기 때문에 영국과 유럽에 주재하고 있는 중국인 기자와 관계자들 위주로 초청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버버리(Burberry)의 2월 컬렉션 쇼’에 참석한 배우 최지우(왼쪽), 가수 딘.

 

반면 아시아의 또 다른 주요시장인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안조차 실행되지 않았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플레시먼힐러드 측은 “대신 런웨이를 유튜브 중계 영상을 통해 보는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버버리코리아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한국 직원과 셀럽이 안 가는 것은 맞지만 잡지 매체의 경우 제한된 매체에 한해 입장을 허용했다”고 사뭇 다른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같은 영국 브랜드인 멀버리, 안야 힌드마치,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은 이번 패션 위크 기간 동안 코로나19를 이유로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 셀럽과 기자들의 참석을 제한하진 않았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버버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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