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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김웅 "한 사기꾼 보냈더니 다른 사기꾼이 자리 차지"

입력 : 2020-02-04 14:19:35 수정 : 2020-02-04 14: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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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 권유로 4일 새로운보수당 입당
김웅 전 부장검사. 뉴시스

“하나의 사기꾼을 보내고 났더니 다른 사기꾼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이런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4일 새로운보수당에 입당한 베스트셀러 ‘검사내전’의 저자 김웅(50) 전 부장검사가 앞선 박근혜정권과 그 뒤를 이은 문재인정권을 나란히 ‘사기꾼’으로 규정하며 척결 의지를 다졌다.

 

김 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보수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반칙과 특권이 감성팔이와 선동을 만나면 그게 그냥 개혁이 돼버리고 구미호처럼 공정과 정의로 둔갑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문재인정권을 ‘반칙 세력’, ‘특권 집단’, ‘감성팔이 정권’, ‘선동꾼’으로 규정한 셈이다.

 

그는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를 수사하면 항명이 되고 탄압받는 세상이 됐다”며 “피고인이 검찰총장을 공수처로 처벌하겠다고 위협하는 세상이 됐다”고 꼬집었다. 조국(불구속기소)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에 연루돼 법정에 세워진 최강욱(불구속기소)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반성을 하기는커녕 ‘검찰 쿠데타’ 운운하며 앞으로 공수처가 생기면 윤석열 검찰총장을 혼내줄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한 점을 겨냥한 듯하다.

 

이어 김 전 부장검사는 “제가 가장 잘하는 일을 해보자고 마음먹었다. 제가 잘하는 일은 사기꾼 때려잡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사기 공화국의 최정점에 있는 사기 카르텔을 때려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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