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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폐렴’ 공포…하루 새 사망 15명·확진자 688명 늘어

입력 : 2020-01-26 10:04:01 수정 : 2020-01-26 11: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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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56명·확진 1975명 / 해외도 미국, 호주, 프랑스 등으로 전 세계 확산 / 모스크바서 호텔 투숙 중국인들 고열…무더기 입원
'1월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6일 0시 현재까지 전국 30개 성에서 1975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5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688명, 사망자는 15명이 늘어난 것으로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중국 내 ‘우한 폐렴’의 중증 환자는 324명, 의심 환자는 2684명이고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49명이다.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2만3431명도 집중 관찰을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325명은 별 증상이 없어 관찰이 해제됐다.

 

해외에서도 ‘우한 폐렴’ 환자는 확산 추세다.

 

중화권인 홍콩에서 5명, 마카오에서 2명, 대만에서 3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각각 나왔다.

 

이밖에 ‘우한 폐렴’ 확진자는 ▲ 태국 4명 ▲ 일본과 한국, 미국, 베트남 각각 2명 ▲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각각 3명 ▲ 네팔 1명 ▲ 프랑스 3명 ▲ 호주 1명 등이다.

 

한편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호텔에서 투숙 중이던 중국인들이 고열 등 증세로 인해 무더기 입원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북부 한 호텔에서 중국 국적자 7명이 고열 및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울러 또 다른 1명의 중국 국적자가 편도선염으로 입원했다.

 

이 호텔에는 현재 220명의 중국 국적자가 투숙 중이며, 당일 오후 4시에 구급차가 호텔에 도착했다고 한다. 의사들은 호텔에 투숙 중인 다른 여행객들을 검사하고 있다.

 

다만 이 호텔은 평소대로 영업 중이며, 방문객 입장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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