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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서 단톡방 성희롱 사건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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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13 20:17:56 수정 : 2019-12-13 20: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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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측 “사실관계 조사 후 엄정 조처”

충북대에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 성희롱 사건이 발생해 총학생회 측에서 조사에 나섰다. 

 

충북대 총학생회는 13일 “‘A학과 단톡방 성 관련 논란’으로 중앙운영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며 “피해학우들에 대한 신변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 단과대학 학장과 학과장과의 면담을 금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앙운영위 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총학생회는 향후 대학 측의 징계위원회 구성 이후 결정될 학내 징계와 관련해 “특별위는 학생 대표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충북대 한 학과 남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단톡방에서 같은 수업을 듣는 여학생들을 성적 대상화하고 모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들이 이날 공개한 단톡방 대화를 보면 가해 학생들은 여학생들을 지칭해 “퇴폐업소 에이스 같다”, “머리 긁는 애 XX 귀엽네”, “XX 받아먹고 싶다” 등의 성희롱을 일삼았다.

 

피해 학생들은 가해 학생들의 공개 사과와 무기정학 이상의 처벌을 학교에 요구했다. 충북대 관계자는 “학교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성희롱 등이 확인되면 엄정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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