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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폐 모텔에서 목매단 변사체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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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13 17:06:24 수정 : 2019-12-16 1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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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경찰 관계자 "그런 일은 있었지만…자세히 말 못해"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공포체험 관련 채널을 직접 운영하는 BJ 오모(39)씨가 한 폐여관에서 생방송 중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오전 인터넷 생방송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양산의 영웅- 리얼리티 공포체험 NO.1’ 채널을 운영하는 오씨는 충남 논산시 반월동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3시쯤 오씨는 폐여관을 둘러보는 장면을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공개했고, 2층에서 3층을 올라가는 계단에서 목을 매단 채 부패한 변사체를 발견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계단에는 굳어있는 피와 죽어있는 파리가 가득했다.

 

오씨는 시신을 발견한 직후 경찰에 신고하고 급히 방송을 종료했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이 방송은 혐오 장면이 포함돼 있어 다시보기 클립으로 올리지 않았다.

 

다만 해당 장면은 캡처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삽시간에 퍼졌다.

 

이 방송을 실시간으로 보던 시청자는 10명 남짓으로 알려졌다.

 

전국을 돌며 폐가를 둘러보는 방송을 하는 오씨는 이날 동아닷컴에 “논산에 볼일차 들렀다가 폐모텔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무속인처럼 평소 영적 기운을 느낀다는 그는 “이날 따라 느낌이 아주 이상해 폐모델에 들어갔다가 시체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진 곳도 아니고 민가가 있는 곳에 비어있는 모텔이 있었고, 폐모텔임에도 문이 잠겨있지도 않아서 이상했다”며 “들어가 봤다가 시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오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사진)에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시신 최초 발견자로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새로운 영상을 편집해서 올려야 하는데, 약간의 정신적인 충격으로 쉬고 싶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자신을 걱정하는 시청자들에게 “내가 지금 큰 문제 있는 건 아니다”라며 ”일상생활은 문제없다”고 안심시켰다.

 

나아가 “시신을 발견한 영상을 업로드 해야 할지 솔직히 고민”이라며 “만약 업로드를 한다면 시신은 당연히 모자이크 처리나 가려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논산경찰서 측은 시신 발견 사실을 확인해줬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양산의 영웅- 리얼리티 공포체험 NO.1’ 유튜브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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